Category Archives: 명의를 만나다

환자 맞춤형 치료로 전립선암 정복에 도전하다, 전립선암 명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현무 교수

  “제가 레지던트를 하던 시절에는 전립선암으로 전립선 적출술을 받는 환자를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   비뇨기과 이현무 교수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2016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자에게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입니다. 남녀 전체를 통틀어 계산해도 발생률이 7위였는데요, 과거에는 전립선암 수술이 드물었다니 의아할

“병이 아니라 환자를 본다” 로봇수술하는 원칙주의자 /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배재문 교수

  “명의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명의는 없다’ 주장하는 원칙주의자, 소화기외과 배재문 교수 ───────────────   ■■■■“의사는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명의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의사치고 환자에게 도움을 안 주는 경우가 있을까요? 아픈 환자를 치료하면 다 도움을 주는

“생존과 삶의 질 모두 중요” 환자와 소통하는 갑상선암 명의 /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최준호 교수

“갑상선암은 암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이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다는 걸 두고 마치 치료를 안 해도 되는 병인 양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유방내분비외과 최준호 교수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또박또박 힘이 들어갔습니다. 명칭은 유방내분비외과이지만 엄밀하게 최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내분비외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부갑상선,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의 선구자, 신경과 최병옥 교수

다 내 잘못이야, 내 탓이야. 자식들이 그런 것은… 선생님 제발 저 병의 이름만이라도 알려줘요. 내가 죽기 전에 알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어… 충청북도의 한 외진 두메산골마을에서 불끈 쥔 주먹으로 가슴을 치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눈물을 뚝뚝 흘리던 한 할머니를 마주한 젊은 의사는 이내 가슴이

소아암 환아의 삶과 부모의 눈물까지 보듬다/소아암센터 이지원 교수

소아암 환아의 삶과 부모의 눈물까지 보듬는 수호천사 소아청소년과 이지원 교수 아이를 기른다면 누구라도 그렇다. 열이라도 나면 자기가 불에 덴 것보다 백배 천 배는 아프고 경황이 없는 법이다. 아이 무릎에 생채기만 나도 흉이 남을까 속이 쓰리다. 부모라면 알 것이다. 평균수명까지 사는 동안 셋 중 한 명은

위암 수술의 스페셜리스트/소화기외과 안지영 교수

2015년 12월에 발표된 암등록 통계를 보면,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위암은 여전히 발병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2009년~2013년에 발생한 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약 10년 전보다 30%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발병률이 낮은 서구에 비해 우리나라의 치료 수준이 세계 최고이기도 하지만, 건강검진의 활성화 덕분에 조기 위암의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으세요” 발달장애 아동의 꿈을 함께 이루다 /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권정이 교수

살다 보면 자기 나이가 가물거리거나 헛갈릴 때가 있다. 올해가 몇 년인지도 깜박깜박한다. 시간은 일정한 속도로 흐르지 않고 뭉텅뭉텅 끊어지는 듯하다. 몸이 예전 같지 않고 기력이 부쳐야 비로소 덩어리째 잘려 나간 세월의 무게를 느낀다. 무심코 거울을 보다가 주름이나 흰머리가 눈에 띄면 그래서 충격적이다.  하지만 가장 절실하게

부인암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와 늘 함께하는 따뜻한 주치의 /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철훈 교수

여성에게는 생명의 잉태와 출산이라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여성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난소와 자궁. 하지만 때로는 여성의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간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이 찾아와 여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부인암! 부인암은 어떤 암이고 어떻게 치료되는가?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자궁경부암, 발견도 치료도 쉽지 않은 난소암,

파킨슨병 환자의 평생 주치의, 뇌심부 자극술의 차세대 선두 대열에 서다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윤진영 교수

“신경과 의사가 꿈이었습니다. 실은집안 어른 한 분이 파킨슨병 환자셨거든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셨어요. 환자 가족으로 병원을 오갔고, 나중에 의대에 다닐 때도 모시고 와서 약을 타고 그랬죠. 절로 뇌신경에 관심이 가서 신경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결심이 자연스레 굳어졌어요.” 신경과 윤진영 교수의 표정과 목소리는 담담했다. 하지만 듣는 이로서는 엄숙한

방사선을 넘어 양성자로 암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폐암 방사선 치료 명의, 비뇨기암암방사선 치료 명의,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센터 / 방사선종양학교 표홍렬교수

방사선을 넘어 양성자로 암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양성자 치료 센터를 진두지휘하는 방사선종양학과 표홍렬 교수 “머지않아 양성자 치료가 현재의 방사선 치료를 완전히 대체할 겁니다. 물론 지금 방사선 치료기도 굉장히 첨단화됐습니다. 안전성이나 치료 성적도 훌륭한 편이죠. 하지만 개념이나 원리를 볼 때 양성자 치료가 월등합니다. 꿈의 암 치료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