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저는 내과 3년차 전공의 김계현입니다 / 가슴뛰는삶 저자, 김계현 전공의 김계현

저는 드러내서 좋을 것 없다는 흙수저 출신,
내과 3년차 전공의 김계현입니다.

봉제공장시다공으로 초등학교 시절을 미싱 앞에서 보냈고, 매년 신학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학비 면제를 위해 손을 들던 학생이었죠.
첫사랑이 옆자리에 있었던 고1의 그때는 치욕적인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서울대, 카이스트를 뒤로하고 등록금 걱정 없고 월급도 받는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좌절은 계속되었습니다.
부적응자로 탈영 시도, 미공군 사관학교 선발 제외, 전교 명예위원장 자격박탈, 로스쿨 진학좌절….

“왜 나만 매일 힘들어야 하지?”
수백번도 더 생각했습니다.
청춘이란 이름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던 순간들….

외롭고 서러웠지만 결코 회피하지 않았던 시간은 결국 공군사관학교 명예졸업, 유학생 최초 군악대장, 일본사관학교 및 서울대 의대 졸업, 로스쿨 합격, 조종사 교수
현 삼성서울병원 내과 전공의 김계현을 만들었습니다.

결핍이나 패배를 비관하지 마세요. ‘내 인생은 이미 끝났어’가 아닌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작은 것부터 해나가면 됩니다.

주변인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이겨야 할 상대는 어제의 바보 같은 나, 게을렀던 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나니까요.

이 모든 건 단순한 자랑이 아닙니다.

“단지 저의 고백이 흙수저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를 세상에서 지워버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저는 중환자실에서 촌각을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순간이 가치있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알기에
‘우리 힘들지만 오늘도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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