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내 때문에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살려야 하니까…” / 부인암 환자 무료가발지원프로그램


01
 

아내 때문에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살려야 하니까…”

02
 

방순영, 이범호 부부를 처음 만난 곳은 부인암 환자 가발지원행사가 열리는 사회복지상담실
“나이 먹으면 뱃살이 찐다고 하잖아요.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점 배가 불러오더라고요.”
2013년 6월, 진단명은 난소암 3기


03
 

1차 수술, 항암, 재발, 2차 수술, 3차 수술, 다시 항암…

횡격막에 전이되어 80%를 적출했고, 소장에 전이되어 40cm를 잘라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기약 없는 싸움이죠.


04
 

그리고 얼마 전, 다니던 병원에서 더 이상 맞는 항암제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족회의 끝에 김병기 교수님을 찾아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잘 드시고 체력만 잘 단련시키시면 나머진 제가 하겠습니다.”


05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제 옆에서 같이 견뎌내주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남편과 저의 두 딸


06
 

유학을 준비 중이었던 막내딸은 모든 계획을 취소했어요. 대신 제 몸을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저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어요.

엄마가 지금까지 잘한 것 중 하나가 너희 둘 낳은거야.


07
 

제 남편은 정년퇴직을 앞당겼고, 24시간을 모두 저에게 올인했어요.
기력이 좀 나아지면 남편과 여행을 가요.
토속 오일장 같은 데서 사람 구경도 하고 숲에서 맑은 공기도 쐬고…


08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하나 다 감사하게 느껴져요.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하다.
지금까지 잘 견뎌왔어요. 오뚝이 같죠?


09
 

오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가발을 지원받았어요.
건강했을 때도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맘에 쏙 들어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저는 잘 이겨내고 있으니, 여러분도 삶의 희망을 잃지 마세요.


common_banner_02
 

댓글 남기기 (Reply)

첫 번째 댓글을 달아주세요!

avatar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