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그 남자의 수상한 이중생활 / 김철현 파트장의 환자 교육용 영상 촬영기

그 남자의 ‘수상한’ 이중생활

네, 맞습니다.
유방암, 난소암 같은 여성 질환 빼고 모든 질환을 앓아봤습니다.

수술실은 일상이 되었죠.

링거 준비나 침대 이동은 직접 합니다.
“놔라, 내가 갈 수 있다”

사실 저는 병원의 동영상 촬영과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김철현 파트장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역할, ‘환자연기’를 전담하고 있죠.

환자 교육용 영상에는 늘 제가 나옵니다.
환자 대역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제가 전담하게 되었죠.
이렇게 연기를 한지도 3~4년이 되었네요.

‘처음엔 단순한 역할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술실 앞에 처음 눕던 날 알게 되었습니다.
천장은 너무 하얗고, 공기는 너무 서늘하다는 걸….
혼자 누운 수술실은 무서웠습니다.
저도 이런 기분이 드는데, 실제 환자 분들은 어떨까
‘참 두렵고 무섭겠다’

어제는 심정지 환자의 역할을 했는데 가슴압박도 당하고, 전기자극 검사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한가지 소망이 생겼습니다.
‘환자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들어야겠다’
“조금이라도 믿고 편안히 진료 받으실 수 있도록”

저의 특별한 이중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응원해주실거죠?


댓글 남기기 (Reply)

첫 번째 댓글을 달아주세요!

avatar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