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것도 깜빡하는 치매! 치매 환자의 식사를 도와주세요 /삼성서울병원 영양팀

 

 

삼성서울병원 영양팀

 

치매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2040년에는 치매 인구가 20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치매는 그 정도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르기는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음식을 먹는 일상적인 일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식품, 갈증, 포만감 등을 인식하지 못해 지나친 감소나 증가 등의 체중 변화와 소화불량 또는 변비, 탈수, 삼킴 장애 등의 영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영양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환자의 식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이럴 땐 이렇게,

치매 환자의 식사를 돕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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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속적으로 씹는 경우

계속해서 씹기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매번 음식을 먹고 나서 ‘큐’를 주고 씹는 것을 중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급적 씹을 필요가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합니다.

 

02. 너무 빨리 먹는 경우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경우에는 한 가지씩 따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작은 숟가락을 사용하도록 하고, 음식물을 씹는 사이에는 수저를 내려놓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너무 급하게 먹는 환자의 경우에는 큰 음식 조각을 주면 충분히 씹지 않고 삼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03. 너무 천천히 먹는 경우

반대로 식사를 너무 천천히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식사를 먼저 제공하여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음식이 식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 그릇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 옆에서 먹는 속도를 모니터링하며 언어적으로 ‘음식을 씹어라, 한입 먹어라’ 등의 ‘큐’를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4. 손가락 사용이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

손가락의 사용이 자연스럽지 않아 숟가락이나 젓가락의 사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핑거푸드, Finger food)을 활용합니다.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핑거푸드, Finger food)

 

05. 밥상을 앞에 놓고 앉아만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 주고 밥을 한술 떠서 입에 넣도록 도와주어 점차 먹는 동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06. 식사를 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는 경우

환자가 식탁이나 밥상에 앉지 않고 계속 주의를 돌아다니는 경우에는 손으로 쉽게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핑거푸드, Finger food)을 도시락 등의 용기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07. 음식으로 장난치는 경우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경우에는 가급적 한번에 한가지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핑거푸드(Finger food)를 접시 위에 하나씩 제공하고, 올려둔 음식을 먹으면 다시 하나를 올려두는 방식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료의 경우에는 가급적 뚜껑과 손잡이가 달린 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08. 음식을 던지는 경우

음식을 던지는 경우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깨지지 않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 앞에 던질 수 있는 음식이 가급적 없도록 한번에 한가지 음식을 제공합니다.

 

09. 음식을 뱉거나 삼키는 것을 잊은 경우

음식을 뱉지 않고 씹어 삼킬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꿀꺽’ 등 음식을 삼키는 느낌을 표현하며 자극을 주고, 다음 음식을 먹기 전에 삼킬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씹고 삼키는 능력을 평가하여 필요에 따라 다진 음식이나 갈은 음식, 또는 경관 음료 등 환자에게 맞는 식사 형태를 제공하빈다.

 

10. 기타

식사의 진행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보호자가 환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환자가 모방할 수 있도록 적절한 행동으로 음식물의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TV나 라디오 등 소음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치매 환자의 식사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호자에게는 더 많은 인내와 관심이 요구되기도 하는데요. 탈수나 과식, 소화장애, 삼킴장애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식사를 잘 할 수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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