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으로 떠난 기차여행,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 감성충전 희망캠프 ‘해피트레인’

 

 

아직은 무더운 7월 여름 어느 아침,

막 계단을 올라와 가쁜 숨을 내쉬며 하나, 둘 가족들이 역사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방학을 맞이하여 누구보다 들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 감성충전 희망캠프 행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이전에는 다같이 버스를 타고 병원에서 출발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후원으로 ‘해피트레인’ 낭만 기차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 2004년부터 시작된 저소득 안면기형 환자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는 삼성중공업의 후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무료 성형수술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대상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총 11가족, 33명이 참석했으며, 당일 8시 대전역을 출발하여 춘천의 물레길 카누체험과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성형외과 김은지 임상강사와 유지연 사회복지사를 비롯하여 6명의 병원 직원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승차역이 달라 혹시, 한 가족이라도 기차를 놓칠 세라 유지연 사회복지사가 영등포역에서 기차에 오르고도 다음 역에서 탑승할 가족들을 일일이 챙기고 있는데요. 멀리 경북 봉화에서 올라온 지민이 가족이 일행을 만나지 못하고 청량리역에서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서로 애를 태우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제 시간에 무사히 기차 탑승 성공!! ^^

 

춘천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는 오랜만의 여행에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처음에는 살짝 낯을 가리며 딱딱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던 아이들도 금새 마음을 열고 카메라를 향해 여행의 설렘과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코레일 측에서 준비한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열심히 게임도 하고, 공연 관람도 하며 본격적인 춘천 여행에 앞서 워밍업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가장 일찍 대전에서 출발한 민경이는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까지 삼대가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했는데요. 누군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었죠? 민경이 할머니는 이번 희망캠프 참가자 중 가장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손녀와의 추억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게임과 여행에 참여하셨습니다.

 

 

얼굴에 붙은 하트 ‘뿅뿅’ 스티커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아침 8시에 대전을 출발한 기차는 드디어!! 4시간 만인 12시에 춘천에 다다랐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도착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인 관계로 본격적인 관광에 앞서 체력 보강을 위해 춘천의 명물 ‘닭갈비’ 먹으러 고(GO)! 고(GO)!

 

 

맛있는 점심으로 다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카누 체험을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요. 버스 안에서는 이전 희망캠프 행사에서 만나 친해진 13살 동갑내기 지한이와 지민이가 나란히 앉아 함께 음악도 듣고, 게임도 하며 쌓아온 친분을 뽐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물레길, 본격적인 카누 체험에 앞서 먼저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도 열심히 듣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도 착용하고, 각자 열심히 저어야 할 노도 하나씩 받아 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물이 무서울 법도 한데 아이들은 열심히 배에 올랐고, 카누에 탈 인원이 맞지 않은 배에는 병원에서 같이 참석한 성형외과 의료진(김은지 임상강사,  채예린 인턴)이 아이들의 체험을 위해 함께 동석했습니다. 이렇게 어린 친구들도 다들 출발을 했는데, 오히려 선착장에는 다 큰 형들이 남았네요. ^^;

 

 

약 40여 분의 카누체험을 마치고, 모두 땀을 뻘뻘 흘리며 선착장에 들어왔는데요. 힘들기는 했지만 ‘너무 재밌었요!!’라고 환호하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카누체험에 이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다음은 애니메이션과 로봇박물관 관람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카이스트 정재승 박사가 ‘춘천하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이죠!’라고 하여 춘천에 이런 박물관이 있는지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요즘 찾고 있는 명소인데요.

 

이것저것 신기한 구경거리에 아이들이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또 그런 즐거운 모습의 아이들을 두 눈에, 그리고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오늘 형과 함께한 병준이도 시크한 표정을 하고는 있지만 뒤에서 알뜰살뜰 동생을 챙겼던 형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더운 날씨였지만 다음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춘천 물레길 카누 체험과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관람을 모두 마치고 다시 춘천역으로 돌와왔는데요.

오후 5시 30분. 여행을 마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기차는 다시 춘천을 출발하여 서울을 거쳐 대전으로 가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차 안에서는 오후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시 급 고파진 배를 도시락으로 채우고, 오늘의 여행을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연과 화면 속 영상으로 즐겼는데요. 대전에서 올라왔던 민경이 어머니와 민경이가 오늘의 소감을 사연으로 남겼습니다.

 

 

“오늘 너무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경이와 할머니까지 저희 집은 3대가 출동했는데,

좋은 것, 예쁜 것, 맛있는 것! 모두 다 경험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마음이 들떠 있었는데요.

맛있는 것도 먹고, 잘 놀고 집으로 돌아가려니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고

오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밝은얼굴 찾아주기] 민경이 가족의 ‘보이는 라디오’ 사연 中-

 

기차를 타고 오며 어느덧 시간도 7시를 넘기고 해도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이제 점점 오늘을 함께한 가족들과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나, 둘, 가족들은 청량리역과 영등포역에서 차례로 하차하며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요. 우리가 탔던 해피트레인 ‘3호’열차를 끝까지 사수하며 다시 대전까지 내려가는 민경이 가족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창 넘어 환하게 웃는 모습의 이 사진 한 장이 오늘 함께한 이 여행을 모두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의 여행을 기억하며 아쉬운 마음을 담아 ‘기차’와 함께 다시 찰칵! 찰칵!

그 동안 주변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마음 편한 여행이 힘들었을 가족들에게 이번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측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즐겁게 뛰놀았던 오늘 이 행사로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한층 더 밝아졌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참여한 11명의 아이들뿐 아니라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와 함께한 모든 지원자들이 더 밝은 모습으로 세상에 다가설 수 있도록 늘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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