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의 갈등, 팍팍한 현실 속 계산적인 사랑 /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효철 임상강사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효철 임상강사
2017 연중기획 가족의 갈등 시리즈 3

 

 

세상에 예쁘고 사랑스러운 ‘너’만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침이면 직장에서 만날 동료들 생각에 설레고, 저녁이면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 생각에 행복할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 곳곳에는 미움과 다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2017년 연중기획으로 ‘가족의 갈등’ 시리즈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가까이 있으니 단점이 자세히 보이고, 오래 보아야 하니 지긋지긋해지는 가족. 가족 간의 갈등을 각자의 입장에 맞추어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사회과학자와 함께 살펴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정서적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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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성격이 좀 안맞는 것 같아요”

 

한참을 망설이던 Y 씨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혼기가 꽉 찬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은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서였습니다. 적당히 조건이 맞고 딱히 걸리는 점이 없었던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다 할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한 두 사람은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있고, 서로 싸울만한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Y 씨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뭔가 빠진듯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각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집은 잠자는 공간일 뿐입니다. 요즘은 꼭 필요한 말 외에는 대화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서로 눈을 보고 말을 해본 지가 언제인지 싶습니다.

 

부부관계도 뜸해졌는데 양가 부모님은 내심 손주를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법적으로는 아직까지 동거인인 두 사람 사이가 이제는 정말 동거인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자신은 없기에, 헤어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모습은 그려오던 결혼생활이 아니라는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결국 한 달 전 첫 번째 결혼기념일, 남편이 준비한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조용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Y 씨는 진료실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격 탓은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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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약 10만 7천쌍의 전체 이혼 숫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약 4만 8천 쌍의 부부가 성격차이로 헤어진다고 합니다 [1] . 국가적으로 ‘성격차이에 의한 이혼’이 많은 이유는 법률에서는 외도나 유기 등의 재판상 이혼 사유 6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포괄하는 경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도 우리는 누군가와 문제가 있을 때, 누군가 나와 잘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때 ‘성격’탓을 하곤 합니다. 성격 탓을 하면 쉽습니다.

 

‘저 사람은 원래 그렇고, 나는 원래 이렇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나면 간단해집니다. 사람들은 ‘성격’은 원래 그렇고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행동’은 조절하고 고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성격이 안 맞아서’는 말 자체가 모순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완전히 같은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부사이의 성격 차이라는 것은 어떤 것들을 의미할까요?

 

 

 

성격차이?

마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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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설기관에서 진행한 이혼 경험이 있는 2800쌍 대상의 조사에서, 2~30대 응답자들은 ‘성격차이’를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꼽았습니다 [2] . ‘외도’나 ‘경제적 이유’가 더 중요한 이유였던 40대 이상에서의 응답과 대조적이었습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결혼생활의 경험이 길수록 문제는 또렷하고 구체적인 반면, 신혼 부부가 문제가 생겨 올 경우 이렇다 할 문제가 없이 ‘성격이 안 맞아서’ 같이 못 살겠다고 말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부간 성격 차이라는 것은 ‘쓰레기를 언제 버릴지’, ‘식사를 어떻게 할지’같은 사소한 생활 스타일의 차이부터 대화 방법의 차이나 성적인 불만 등 다양한 표면적인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상대방과 함께 있는 것이 편하고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결국 나와 상대의 감정이 교류하지 않고 통한다는 느낌이 없다는, 정서적인 문제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손끝만 닿아도 좋아야 할 신혼부부들이 배우자와 함께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는 넌센스의 상황이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친밀감의 저하는 일부 유명 연예인의 가십거리였던 쇼윈도 Show-Window 부부나 섹스리스Sexless커플과 같이 극단적인 형태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신혼부부의

사랑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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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는 우리의 지각을 채색합니다. 뉴욕 주립대학의 Murray 등의 연구에 의하면 사랑하고 존중하는 부부는 결혼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사건을 덜 위협적인 것으로 지각한다고 합니다 [3] . 같은 현실 문제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둘 사이의 관계나 감정에 따라 별것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큰 문제가 되어 파국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부의 정서문제는 중요합니다.

 

더불어, 아이를 통해서 부모가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부모 아래서 안정된 아이가 자라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의 부모인 신혼부부의 정서문제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신혼부부들 사이의 정서적인 문제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개인 성숙의 문제

부부로

사랑하기엔,

아직

덜 준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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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아버지 프로이트는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받기만 하던 사랑’에서 벗어나 ‘내 것을 남에게 주는 사랑’을 경험해가며 완성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중심적 세계관의 확산은 결혼생활에서 내가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합니다.

 

개인의 행복이 절대선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적 조류 속에 사람들은 결혼이 ‘나에게’ 어떤 좋은 점을 주고 있는지 타닥타닥 각자 마음속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많은 형제들 틈에서 나의 욕구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욕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배우며 성장할 기회가 없었던 젊은 세대들에게 가정은 자기중심적인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될 경향이 높습니다. 그러나, 서로 돕고 살아가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자기중심성은 근본적으로 근시안적인 태도입니다.

 

인간의 뇌구조는 자기중심성과 충동성 사이에 어떤 공통분모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Soutschek 박사 등의 연구에 따르면 자기장을 이용한 반복자극 방법 rTMS으로 측두정엽 Temporoparietal junction의 기능을 제한한 결과, 친사회적 행동이 줄어들어 자기중심성이 강화되었으며, 동시에 자제력이 감소하여 충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습니다 [4] . 자기중심적 사고는 부부관계에 있어 배우자에게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내 목소리만 높여서는 멀리 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결혼이 남자, 여자 중 누구에게 더 손해인지 갑론을박이 오갑니다. 그 논쟁의 결론은 알 수 없지만, 손해 보고 있다는 마음이 있는 한 집에 와서 마음이 즐겁고 편안할 수 없습니다.

 

밝은 얼굴로 다정하게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배우자와의 갈등 상황에서 원 가족으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채 결혼후에도 여전히 결혼 전 우리 집안의 대표 선수 처럼 행동하는 것도 부부로 살아갈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니 갑자기 효자, 효녀가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사회학적 관점

‘그렇다’와

‘그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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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감정사회학感情社會學’은 사람 사이에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人間)’이 사회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느껴야 하는 것’과 실제로 ‘느끼는 것’의 간극을 다룹니다.

 

2017년 대한민국 사회는 결혼 상대를 고르는 단계에서 부모의 재산과 거주지의 위치와 자가 여부와 직업과 소득과 사회적 채점기준에서의 외모를 그럴듯하게 들리는 소위, ‘스펙’이라는 잣대를 들이밉니다.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보다도 얼마나 전망 있는 직업을 가졌는지, 집안에는 얼마나 돈이 많은지를 묻습니다. 개인의 욕망은 ‘탐욕’이라 비난받지만, 그것이 집단의 욕망이 되는 순간 ‘통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창 사랑에 눈이 멀어 뜨거운 마음이 팔팔 끓을 시기에 사회는 그런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찬물을 끼얹습니다. 결혼이 성사되고 난 다음에는 갑자기 다른 채점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TV 드라마에서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하는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부부라면 한눈팔지 않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당신의 사랑과 사랑하도록 감정의 압력을 가합니다.

 

현실에 대한 고민이나, 자연스러운 감정의 변화에 대한 성숙한 이해와 포용, 그리고 한계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약한 개인은 평가의 기준을 자기의 주관에 두지 못하고, 사회적인 잣대에 의지한 채 낙제점이라도 받은 양 괴로워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회적 기준으로 관계를 만들어버린 부부는 당연히 불행해집니다.

 

행동경제학行動經濟學에서 다루어지는 개념인 내쉬 균형Nash Equilibrium은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결과’보다는 ‘확실한 결과’에 더 비중을 두고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타협 상태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만족하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을 깨뜨리는 것보다는 낫기에 어쩔 수 없이 근근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주변에는 결혼의 불행함을 역설하는 홍보대사를 자처합니다.

 

숨기려 해도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쉽게 들통납니다. Campbell등의 연구에 따르면, 부부는 서로 스스로가 배우자의 이상형에 얼마나 가까운지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 그 간극이 크다는 판단이 들 경우, 둘 사이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 

 

 

결혼 동기의 문제

가장

밑바닥 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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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결정은 개인에게 있어 적지 않은 노력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도 합니다. 이런 큰 결심을 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Maslow는 인간의 동기는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낮은 단계부터 고차원적인 높은 단계까지 차례로 충족시켜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전통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온 결혼의 동기는 그중에서 세 번째 단계인 사랑과 소속의 단계에 해당할 것입니다. 나와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을 찾아 헤맵니다. 그 사람이 좋아지고, 그에게 속하고 싶습니다. 말투나 행동, 습관과 가치 등이 나와 왠지 닮은 그이와 함께 살고 싶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각박한 현실 속에 그동안의 통념에서 벗어난 결혼의 모습이 슬쩍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존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안한 사회가 되고 나니,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통해 기본적 욕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부 사람들에게서 극단적인 형태로 등장했고, 이를 일컬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바로, 취직과 시집의 합성어인 ‘취집’입니다.

 

 

 

사회적인 문제

사랑을

키우기엔

너무 팍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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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은 성격차이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틈새들을 애착과 사랑이라는 끈끈한 시멘트로 채워가며 살아가야 합니다. 퇴근 후 집에서 함께 먹는 소박한 저녁식사나 산책 같은 사소한 활동들만으로도 신혼부부 사이의 교감은 강화될 수 있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증대시켜줄 수 있지만, 팍팍한 사회 현실은 그럴만한 여유조차 주지 않습니다.

 

악화된 고용환경 속에서의 생존이 절실하기에, 가정 내 행복과 안정된 정서적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다양한 정책들이 대다수의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체감되지 못합니다. 부(副)를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눌 수 없음은 20세기에 증명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가정이 불안에 떨지 않고, 최소한의 행복을 보장받을 사회적 방법은 없을까요?

 

 

 

 

시들어가는

‘꽃’을 위한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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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실직의 확률보다 이혼이 더 빈번한 사회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직장에서 노력하는 것의 절반도 가정 내 정서적 측면을 다루는 데에 할애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라는 것은 그냥 두면 유지되는 물건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인간관계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결혼, 부부관계는 그중 어떤 관계보다도 그렇습니다. 이제, 그 꽃에 다시 싱싱함을 가져다주기 위한 세 가지 처방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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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적극적으로 노출합시다.

부부 사이는 신체만 노출할 것이 아닙니다.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사랑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노출해야 합니다. 자기 노출 self-disclosure은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 느낌, 감정 등에 대한 공유를 의미합니다.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 미래에 대한 꿈과 걱정거리, 자랑스럽거나 창피했던 순간들 등 자신에 관한 은밀한 세부사항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와 가까워지는 단계에서는 서로의 비밀 이야기를 하거나 일기장을 돌려보기도 했었습니다.

 

자기 노출은 호감을 싹트게 하며, 다시 거꾸로 호감은 자기 노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7] . 한 사람이 자신을 조금 노출시키면 상대방이 응답하게 되며, 다시 첫 번째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노출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순서는 소원한 부부의 감정에 친밀감이라는 영양분을 보충해줄 것입니다 [8] .

 

상대방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관찰하세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나의 남편, 나의 아내는 어떤 모습인가요? 내 머릿속의 이미지는 어떤 색안경으로 채색되어있지는 않은가요? 다른 사람이나 세상의 눈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지금 사랑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 매 순간, 나의 맨눈으로 지금의 배우자와 만나야 합니다. 내 남편은 오늘 어떤 표정인가요? 내 아내는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나요?

 

모든 편견을 내려놓고 오늘 내 앞에 있는 배우자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을 한 가지만 찾아보세요. 혹시 그동안 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려 노력해보세요. 어쩌면, 그 점이 그이에게는 소중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필수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그에게서 좋아하는 어떤 점과 연결되어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는 최근 정신의학, 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일종의 마음 챙김 mindfullness 기술로서, 당신이 그동안 당연시 여기던 것들에 대한 익숙하고 메마른 정서 대신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하고 배우자와의 관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습니다.

 

유머와 친해지세요.

유머는 시들어버린 관계의 구원투수입니다.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유머는 어떤 경우에도 남는 장사입니다.

 

첫째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둘째로, 성공할 경우 상대방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사려 깊은 상대방이라면, 노력하는 나에게 고마워할 겁니다. 고마움이 차곡차곡 쌓이면 존중과 사랑이 됩니다.

 

그런 것에는 익숙하지 않아 자신이 없다고요? 톡톡 튀는 유머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써먹을 이야깃거리를 머릿속에 외우고, 틈틈이 활용하며 연습합니다. 재미있는 상황이나 이야기를 만나게 되면 기억해두고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들려주도록 해보세요.

 

거창한 이야기보다 당신의 냄새가 묻어나는 진솔하고 사소한 발견들이 더 좋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때로는 서툴고 어색한 당신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할 수 있다!

3-point

특급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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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배우자에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고, 준비가 되면 마음을 공유하세요.

 

2

지금 앞에 있는 배우자를 관찰하고 오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써봅니다.

배우자에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고, 준비가 되면 마음을 공유하세요.

 

3

오늘 재미있었던 일을 기억해보세요. 없었다면, 기억나는 재미있는 일을 기억하고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배우자와 어떻게 함께 웃을지 고민해보고, 준비가 되면 시도하세요.

 

 

 

함께 들어볼 노래
『저도 어른이거든요, 델리스파이스』

 

 

 

 

References.

1.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2016; Available from: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85004#.
2. 최정연, ‘연령별 이혼사유’ 너무 달라… 연령대별 1위는?, in 동아닷컴. 2013: Available from: http://news.donga.com/3/07/20130608/55717716/3.
3. Murray, S.L., et al., Once hurt, twice hurtful: how perceived regard regulates daily marital interac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003. 84(1): p. 126.
4. Soutschek, A., et al., Brain stimulation reveals crucial role of overcoming self-centeredness in self-control. Science advances, 2016. 2(10): p. e1600992.
5. Campbell, L., et al., Inferring a partner’s ideal discrepancies: Accuracy, projection, and the communicative role of interpersonal behavior.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013. 105(2): p. 217.
6. Campbell, L., et al., Ideal standards, the self, and flexibility of ideals in close relationship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001. 27(4): p. 447-462.
7. Collins, N.L. and L.C. Miller, Self-disclosure and liking: a meta-analytic review. Psychological bulletin, 1994. 116(3): p. 457.
8. Baumeister, R.F. and E. Bratslavsky, Passion, intimacy, and time: Passionate love as a function of change in intimacy.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 1999. 3(1): p. 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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